실온에 놓아 두었던 감자가 약간 말랑말랑해지고 싹이 날 기미가 보여서 급하게 감자전으로 부쳐야 했다. 뇨끼 만들려고 했던건데... 힝. 뇨끼는 토란으로 만들고, 감자는 감자전을 만든다. 준비물은 감자. 그리고 찍어먹을 간장 뿐이다. 먼저 감자를 깎아서 강판에 갈아내린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놔두면 감자의 전분이 가라앉고 수분은 위로 올라와서 물만 따라버리기 딱 좋아지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면포에 놓아 뒀다. 근데 면포에 둔 사진 깜빡하고 안 찍음. 면포에 넣고 간 감자를 짠 다음에, 아래 나오는 물과 전분을 좀 침전시켜서 물만 따라내고 남은 전분에는 간 감자를 넣고 다시 섞어주면 된다. 적당한 크기로 감자를 동글동글 떼어낸 후에, 팬에 눌러서 구우면 감자전 끝! 사진엔 다섯 장이지만 실제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