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의 마지막 날에 무슨 게시글을 써야하나 나름 생각을 많이 했고, 겨울과 관련된 책을 꺼내오려 했는데 첫 눈이 와버려서 눈 사진으로 마지막 이야기를 꺼내보려 해요. 이건 새벽 다섯시의 눈. 일어나자마자 환기하려 창 열었는데 눈이 펑펑펑 내리고있어서 바로 옥상으로 뛰어올라갔다! 근데 펑펑이 아니라 퍼퍼벅 으아악 살려주세요 하며 눈이 오고있었음... 우박이 섞인건지 하여간에 맞을때도 아팠다.... 사진을 찍어도 어쩜 저렇게 전투적일 수 있을까... 눈아 눈아 그리고 오후 1시쯤 다시 나가서 눈을 맞았다. 정말 펑펑펑 내려서 금방 눈사람이 될 정도였는데, 사진을 찍으니 그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화면이었다. (*위 사진과 같은 카메라 셋팅) 단풍이 다 떨어지지도 못한 계절에 내린 대설이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