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도 다 먹었겠다. 당근과 단호박을 키우는 중입니다.사실 당근은 안 키우고 당근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당근 잎이 맛있거든요. 전 당근은 안 먹어서..당근을 키우기 시작한 건 9월 초... 더위가 한 풀 꺾인 이후였습니다. 원래 그 전에 심었는데 택도 없이 싹이 안 나다가 더위가 한걸음 떨어지자마자 싹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 (11/18)까지 당근은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약 3주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당근이 잘 자라고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루만에! 정말로 하루만에 이상한 싹이 올라와 있었다니까요... 괴수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걍 뽑아버림. 근데 뽑고나서 눈치챔. 꽤 오래전에 단호박을 구워먹을 때... 그 때 심은 씨앗 중 하나가 발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