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원예

고수일기 :폭룡적인 성장

ZI0NY 2024. 4. 11. 23:18

 

4월 8일 밤에만 해도 고수는 이렇게 옹기종기 조금씩 나 있었다.

 

4월 9일 아침엔 갑자기 다들 머리를 들기 시작했고,

 

4월 9일 점심엔 머리를 좀 많이 들었다.

 

그리고 4월 9일에 야구 보고 10일 새벽 1시에 집에 왔더니 고수들의 상태가;;;;;;;; 이 미친놈들아 

 

아무튼 그래서 오늘(4/11) 급하게 고수들을 나눠 심었다. 

당연히 이렇게 대충 나눠도 자랄 놈들은 다 자란다... 분갈이하고 흙을 더 덮어줬다. 고수 발아율이 60%라고 적혀있길래 좀 넉넉하게 뿌렸는데 걍 다 발아한 것 같다;;;;;; 한 곳에서 2~3개씩 나는 걸 보면 내가 심은 그대로 다들 다 자란 것이다. 

 

와중에 우리 귀여운 바질이는 귀욤귀욤하게 6개의 씨앗 중 3개만 딱 예쁘게 발아했다. 간격도 어쩜 딱 잘 나눠서 싹이 났는지 기특하다. 고수지옥에 있다가 바질이를 보면 행복해진다. 

오 하나 신기한 건, 고수가 아직 싹인데도 냄새를 맡으면 고수의 세제향이 살짝 올라온다. 풍성하게 가득 나면 온 집안에 고수향이 나겠지 싶어서 벌써부터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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