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 병째 마시고 있는 와인이다. '요즘'마시고 있다는 건 그러니까... 백신을 접종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는 뜻이다. 킥킥 너무 신난다. 나는 이제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다. 보통 좀 더 무게감 있는 와인을 선호하지만... 야구를 볼 때는 말이 다르다. 이 때 너무 무거운 와인을 먹다간 와인이 지나치게 쓰거나, 답답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안주도 겁나 많이 먹게 되면서 진짜로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야구를 볼 때는 가벼운 술을 마신다.
이 화이트와인은 끝맛이 은은하게 달아서 그렇게 달다! 싶지도 않으면서 딱 깔끔해서 와인만 단독으로 한두 잔 마시기 참 좋다...에헷. 가벼운 과일 안주와 먹거나 진짜 야구를 안주로 마시기도 참 좋다. 그래서 세병인가 네병인가 마셨는데 가격도 동네 이마트에서 만 팔천원. 진짜 저렴하다. 한번 까면 2~3일에 나눠 마시기 때문에 초-가성비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나는 이 와인이 좋아서 이마트에 가면 꼭 한 병씩 사온다. 냉장고에 꼭 들어있어야만 하는 친구...
요즘 블로그에 글이 뜸했던 건, 백신을 맞아서 술을 못 마셨기 때문이었다. 이제 술을 마실 수 있으니 실컷 글을 올려야지.... 하.. 술마시는 하루 너무 달콤하다.
와인을 참 좋아하지만 와인은 어렵다... 일단 맛있게 먹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사실 년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던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맛있으면 그만이다. 먹다보면 알게되겠지... 와인잘알 어쩌구 꼰대짓은 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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