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야구를 금지시켜주세요

간만에 고교야구를 보고ㅋㅋ 상콤한 기분으로 귀가해서 프로야구를 틀었더니 우리 원태가 공을 정말 잘 던지고 있었다. 분명 여기까지는 행복했다. 근데 우리의 불쾌한 타자분들께서는 지난 22일간 반복된 그 쓰레기같은 경우를 또 반복하고 있었다.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 퀄리티스타트플러스, 도미넌트를 쌓아봤자 잘하면 노디시, 보통은 패전을 쳐 먹여 주는 짓을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전혀 타이밍이 맞지 않을 뿐더러 한 서너 발씩 늦은 투수교체와 교체된 투수도 왜 김태훈을 지금? 왜 양현을 지금? 같은 이상한 짓을 홍원기가 반복하고 있는 것부터 이정후는 타구질은 좋은데 뭔 안타가 생산이 안 되고;; 지난번에 잘못 슬라이딩한 이후 이틀동안 김혜성은 테이블세터에서 혈을 막고 있으며... 진짜 불신으로 똘똘 뭉쳐서 언제 내쫓나 기다리는 러셀만;; 안타를 생산해내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송성문이 셀프로 손을 아작내고나서 김휘집이 3루를 받아먹나 싶었지만 장타머신인 김휘집은 타율이 1할... 우리 휘집이는 장타만 칠거에요 하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2주면 되었지 진짜 안타 안 칠 건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름조차 언급하기 싫은 스윙부터 글러먹은 놈들 n명 얘네는 언제 고양 보내냐? 근데 얘네 보내봤자 얘네랑 비슷하거나 더 못하는 놈 온다는 게 진짜 절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이래놓고 이 모자란 새끼들인 윈나우 윈나우 이러고 자빠져있다. 앞으로 우승얘기하면 머리위에 쟁반떨어뜨릴거다 뭔 1승도 못하는 놈들이 우승은 개뿔ㅋㅋㅋ 아아아악 입으로 우승할 수 있으면 나는 시발 이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몇 번이고 안겨줬을 것이다. 나는 너네가 꿈도 희망도 돈도 선수도 없던 시절부터 너네의 우승을 꿈꿔왔다고... 아니 우승하면 내가 이득이냐? 선수 감독 프런트 구단이 이득이지 근데 니ㅏㅁ너;ㅣㅏ허ㅣㅏㅁ나ㅣㅎ 짜증나 야구 그만보고싶어 

시즌초마다 야구를 이따위로 말아먹으니 시즌말에 경우의수만 맨날 주판돌리게 되고, 자력으로 순위를 못 차지하고 제발 어느팀이 져 줬으면 하는 하여자같은 소망만 손 모아 싹싹 빌고 있는 게 얼마나 비참한 지 진짜로 모르는 걸까? 근데 시즌초마다 체감상 말아먹었지 얼마나 말아먹었는지는 몰랐는데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정리해 주셨다.

20년: 승 승 패 승 승 승 승 패 패 패 패 승 승 패 승 패 승 (10승 7패)
21년: 승 승 패 패 패 승 패 승 승 패 패 패 패 패 패 패 승 (6승  11패)
22년: 패 승 패 패 패 승 승 승 승 승 승 승 패 승 승 패 패 (10승 7패)
23년: 승 승 패 승 패 패 패 패 패 승 승 승 승 패 패 승 패 (8승 9패)

난 이따위로 야구하는 야구팀이 정말 싫다... 하아 그냥 빠따고 투수고 감독의 경기운용이고 아다리가 하나도 안 맞는다.... 우승하고싶은건 나랑 최원태밖에 없는거지? 진짜 짜증난다. 솔직히 장재영한테는 화도 안 남;; 얘는 경기 터뜨릴 거 알고 쓴 거잖아요 난 장재영이 5이닝만 먹으면 소원이 없다. 5이닝 5실점을 하고 내려가도 타자들이 알아서 애한테 10점을 내 주고 승리투수로 만들어주길 바랬다고 그런거 몇 번 하면 장재영도 자신감 생길 거 아니냐고... 근데 뭐 첫경기 신인 맞대결할대 점수를 하나도 못 내줘서 기나 죽이고 잘하는 짓이다 에휴 아아아ㅏㅏ 너무 스트레스받아;;; 스트레스로 지금 소화불량에 불면증을 얻었다. 히어로즈프로야구단에서 병원비를 내 주길 바란다... 나 분명히 4월 1일 전까지는 건강했는데 20일만에 역류성 식도염 생겨서 병원갔다왔다. 하하ㅏ하하ㅏㅏㅏ 제발 내일은 이겨줘라... 승호야 니가 5선발 자리 먹고, 타자들아 제발 타격감이랑 화해도 좀 하고 응..? 아 타격감이 너무 쓰레기라 실책수 얘기도 까먹었다 그래도 요샌 실책 안 하니까 봐준다... 실책 제발 하지 말고 시즌 좀 보내보자 실책으로 우승 날린 놈들이 실책 하기만 해라 진짜 소주병 들고 난입해서 9시뉴스에 데뷔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