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교야구

2306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성남고 @목동구장

ZI0NY 2023. 6.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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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재밌다. 젠장. 끝내기는 더 재밌는데, 스퀴즈면 더더 재밌다. 나에게 작전야구의 맛을 알려줬던 염감이 떠오르는 하루였다. 지금은 싫어하게 되었지만 아무튼ㅋㅋ 그렇게 끝내기 스퀴즈라는 달콤한 결말과 함께 경기가 끝났다. 관객석에서 인사해!를 외치며 선수들을 불렀지만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이 흥분한만큼 선수들도 흥분해있었는지 다들 웃으면서 덕아웃으로 뛰어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러니 야구 못 끊지. 중간중간 소나기가 내려서 비도 맞고 피곤했는데, 역시 한 게임 이기면 피로는 금세 날라간다. 사실 피곤해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 내 핸드폰 내 잠금패턴을 잊어버렸다. 지금 30번째 실패함. 하아... 할 일도 많은데 핸드폰은 못 열고 잠도 못 잤고 지방까지 이동도 했고 걍 누가 머리 때려서 기절시켜줬으면 좋겠다. 끝내기가 전생같다 정말.

오늘의 포수! 62 김규진
오늘 수비에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 2루타도 치고, 타격은 좋았다.
비와서 덕아웃 안쪽으로 다들 도망갔다.
스피드를 찍기위해 이리저리 비를 피해 도망다녔다. 44 이수원, 43 조민우
잠깐 친목타임을 가지던, 16 이재상, 13 이윤성(서울동산)
클린업이, 번트?! 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티저에 불과했다...
작전지시, 작전확인. 62 김규진, 16 이재상
경기를 잘 지켜준 12 권유민.
호수비를 하고 신났다(。˃ ᵕ ˂ )⸝✧ 17 윤권.
대주자로 들어와 3루까지 달렸다. 9 한은규.
자자 안타만 하나 치자,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앵글 아래로 내려가더니...?
써드 러너가 홈으로 돌아왔다.
끝내기!!! 마지막 스코어보드
오늘 하루종일 부딪히고 구르고 다치고, 결국엔 홈까지 파고든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8 공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