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티켓을 구입하려면 일단 오릭스 버팔로스 회원이 되어야하고, 주니치 티켓을 구입하려면 일단 주니치 드래건스 회원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수수료(220엔) 없이 티켓을 무사히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말로만 들으면 일본 티켓을 사는 것은 꽤나 쉽지만, 사실은 어렵다. 어렵다기보단 사다보면 화난다. 인터내셔널하지 못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사이트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고, 간단하게 ID를 만들 수도 있는데 로그인은 할 수 없다. 일본 IP가 아니라고 로그인이 안 된다. 우회를 해서 로그인을 해내면, 해외카드는 결제불가라는 안내와 마주하게된다. 진짜 장난하냐고… 아무튼 이번에는 어쨌든 그렇게 힘겹게 티켓을 사 내는 과정을 담았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일본에 사는 지인”이다. (물론 이런 대행을 해주는 업체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방법이 있지만… 나는 안 해봐서 가능할지여부는 정확하게 모른다.
대부분 일본 사이트들은 해외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데, 로손티켓(L-ticket)은 해외결제가 된다. 기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이디를 만든 후에 로그인할때는 우회앱을 깔아서 일본으로 IP우회를 해야만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장난하냐고)
1. 그럼 일단 로손티켓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한다.
https://l-tike.com/
ローチケチケット情報・販売・購入・予約
チケット販売サイト、ローソンチケットへようこそ!コンサート・ライブ・スポーツ・演劇・舞台・お笑い・クラシック・ミュージカル・イベント・レジャー・映画などのチケットを多数そ
l-tike.com
로-치케라고 불리는 로손티켓이다. 도쿄 지브리미술관, 나고야 지브리박물관, t사이타마 무민 파크, 코시엔 티켓, 프로야구 티켓, 뮤지컬 티켓까지 일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티켓을 살 수 있다.
여기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신규등록을 누르고 이메일을 작성하고~(후략) 하면된다. 오릭스 버팔로스 회원가입하는법을 보면 거의 비슷하다. 일본 사이트 회원가입들은 거의 다 그렇다.
2. 티켓을 구입한다
야구의 경우 스포츠(スポーツ) - 야구(野球) - 프로야구 2023 (プロ野球 2023) 탭으로 들어가 원하는 팀이 홈에서 경기를 하는 날의 공식전(公式戦)을 예매하면 된다. 좌석은 랜덤 지정석이고, 매 달의 티켓은 2달 전의 1일 오전 10시에 열리기 때문에 2달전에 예매를 하면 된다. (8월 경기일 경우 날짜에 상관없이 무조건 6월 1일 오전 10시 티켓오픈)
3. 결제한다.
결제방법이 잘 생각 안나는데 신용카드결제(로손티켓만 해외카드결제가 된다^^.... 주니치 공식사이트에서 해외카드결제가 안 되어서 황당했음)를 할 수 있다. 티켓 가격 + 시스템 이용료(220엔) + 기기 이용료(110엔) 정도를 내는걸로 기억한다. 물론 더 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는.. 근데 나는 급하게^^.. 버스에서 예매하느랴고 로손 편의점 현장결제를 택해버렸고 이럴 경우 3일 이내에 수령하러 가야 한다. 장난하냐고 외국인한테 왜이렇게 각박해? 아무튼 이건 일본에 사시는 지인이 수령해서 우편으로 부쳐주셨다.
이후 코시엔 티켓을 결제했는데, 이건 신용카드결제 후 로손편의점에서 수령을 잘 택했다. 프로야구와 고교야구의 결제방법에 차이가 있는건지, 그냥 내가 잘못 예매한건지 모른다... 그런데 두 달 전에 티켓예매를 했다면 배송으로 신청해서 일본 배대지로 보낸다음에 한국으로 받으면 되지 않을까?(배대지 규정상 가능한지 여부는 모릅니다..)라는 생각도 했다.
4. 티켓을 들고 야구장에 가면 된다!
한국이랑 짐검사는 비슷하다. 그냥 가서 즐기면 된다. 좌석을 모르겠으면 그냥 야구장에 들어가서 직원이나 지나가는 야빠들에게 물어보자... 경기전이면 야빠들은 기분이 좋기때문에 외국인 뉴비에게 정말 친절하다.
티켓 읽는 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일단 별표 부분만 보면 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게이트(ゲート)는 야구장 안에 입장하는 문이다. 게이트로 들어가면 일단 야구장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팬숍은 게이트 안이 아니라 야구장 외부에 있다. 그다음으로는 통로(通路)를 보면 된다. 몇 번 통로로 들어가야 좌석과 가장 가까운지 알려준다. 그다음으로는 열(列)과 번(番)을 보면 끝이다. 몇 열의 몇 번 좌석인지 찾아가면 된다. 예를 들면 위의 오릭스 vs 라쿠텐 티켓은 1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55통로(*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를 찾아가서 1루측 상단의 4열 41번 좌석에 앉으면 된다. 아래 주니치 vs 도쿄 야쿠르트 티켓은 7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1루측 5층석(*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5층 57통로 51열 410번 좌석에 앉으면 된다.
반테린 돔 티켓은 보다시피 그냥 현장구매를 해서 파노라마A석인데 5층이어도 고척 외야 1층보다 시야가 좋다. 고척 버건디석 101블럭보다 시야가 훨씬 좋다. 평일 경기는 대부분 매진되지 않으니 그냥 현장구매하는게 수수료도 안 물고 좋다. 미리 그 팀의 좌석표만 알아뒀다가 특정 좌석의 1루/3루측, 홈플레이트와 가까운/응원단과 가까운/가장 앞 열인 자리를 원한다고 말하면 된다.... 그냥 번역기를 적어서 직원한테 보여줘도 알아서 깔쌈하게 예매해 준다 짱짱.
오릭스전 경기 사진이 더 보고싶다면 여기로 ➤ https://zi0ny.tistory.com/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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