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하는 건 다 하고 싶지만 문제가 있다. 집에 김치 먹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그래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백번 만들어먹은 겉절이 만들기. 거짓말 많이 보탰네... 겉절이 일 년에 한 번 합니다;
겉절이를 갑자기 담근 이유는 배추랑 대파가 생겨서..; 빨리 소진해야해서 호딱 겉절이 해버립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배추, 대파, 마늘, 양파입니다. 이와중에 맛있게 하겠다고 냉동마늘 아니고 생마늘 꺼낸 나.. 제법 대단해요.
배추는 한입거리로 숭덩숭덩 썰어서 소금 뿌려 두고, 양파와 대파는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그 전에 고추 한창 딸 때마다 갈아둔 냉동고추를 미리 꺼내둡니다. 간장을 좀 부어 주고 녹길 기다리는동안 야채 손질을 해줬어요. 배추에 소금 양은 어느정도냐~ 배추 한개 기준 1.5큰술..? ① 짠 음식 못 먹음 ②배추가 아삭한걸 좋아함 _ 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소금은 적게 넣습니다... 간간한 것보다 싱거운게 낫다는 주의라서 적게 넣습니다.
마늘을 다져 넣고, 오미자청을 사진찍으면서 넣다가 좀 많이 부을 때까지도 냉동고추는 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굴하지 않고 그냥 양파랑 파 넣고 한번 뒤적거렸다. 그렇게 됐다..
그래서 배추도 한 번 더 뒤적거려주고 블로그에 글도 씁니다. 지금 다시 양념 보고오겠습니다...
역시나 냉동고추는 잘 녹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빠개줘야 하지만 전혀 개의치 말고 그냥 배추를 넣어줍니다.
고추 양이 부족해서 색이 영 안 나고, 간장 포함 물이 좀 많이 생겨서 그냥 고춧가루를 한큰술 넉넉하게 넣어 줍니다.
참기름을 뿌리고 깨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야호! 완성입니다. 40분 걸렸습니다. 이렇게 대충대충 하는데 맛이나 있겠냐 싶겠지만 맛있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고추, 마늘, 대파, 양파, 배추에 집에서 담근 간장에 직접 농사지은 깨와 방앗간 가서 짠 참기름, 직접 따서 담근 오미자를 사용해서 맛없을수가 없습니다. 사 온 건 소금뿐입니다. 그럼 다들 직접 땀흘려 농사지으시고 맛있는 겉절이 해 드세요.
'일상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 100% 감자전 만들기 (0) | 2024.11.15 |
---|---|
에번 버번 하이볼 애플 & 기린이치방 당류제로 (2) | 2024.11.09 |
수박 막걸리 먹기 :평택 호랑이배꼽 (4) | 2024.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