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기 탭에 운동을 써도 될까... 하는 고민을 하긴 했다. 어쨌든 맨날 운동 귀찮아~ 라고 말하기 때문에. 하지만 그래도 운동은 나름대로 재밌다. 제일 좋아하는 건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같은, 팀플레이가 없는 1:1 매치업 형태의 운동이다. 참 내가 팀플레이를 못하기 때문이다. 같이 그라운드에 올라온 사람들을 모두 경쟁자로 보는, 내가 제일 잘 해야한다는 어마어마한 승부욕과 이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절대 팀플레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
혼자 견뎌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굳이 고르자면 혼자 견뎌내는 운동을 좋아한다. 달리기도 아주 좋아하고, 특히 마라톤을 좋아한다. 풀코스는 확실히 무리지만^^; 하프나 10km 정도는 뛰어주면 진짜진짜 기분이 좋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마라톤 행사도 거의 없고 마스크도 쓰고 해야해서 참 마라톤 즐기기가 어렵다. 다같이 우르르르 시작해서 반환점은 각각 돌면서 물 한 컵 마시는게 그렇게 행복한데, 2년을 못하고 있자니 조금 슬프기도 하다.
또 좋아하는 건 결국 견디는 부류의 운동이다 보니 헬스장에서 운동기구 쓰는 운동도 좋아하고, 집에서 홈트레이닝 하는 것도 좋아한다. 요즘은 밖에서 러닝하기는 아무래도 더워서 홈트를 40분~1시간 정도 해주고 있는데 확실히 적성에 맞다. 확실히 야외운동보다는 칼로리 소모라고 해야하나, 운동량이 적은 느낌인데 그냥저냥 재미있는 맛에 하고 있다. 2달동안 체중은 3kg정도 빠졌는데 옷 사이즈는 하나 작아졌다...! 이것이 근육이 생긴다는 것인가..! 확실히 재밌다. 언젠가 홈트로 복근을 만들면 꼬오오오오오옥 후기를 써야지.
그럼 내가 좋아하는 운동 얘기는 여기까지다! 야구는 보는 것만 좋다! 하는 건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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